DREAM #190304DAW_BS1

4th March

2019 

학교 교실을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다. 한 여학생이 첼로 연주를 한다. 
예술고등학교인듯하다. 첼로 연주 소리가 너무 아름답다. 
교실의 모든 다른 학생들과 서양인 여자 선생님이 연주를 하고 있는 그 여학생을 바라보고 있다. 
첼로 연주에 감탄하면서 '원래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친구인데 어떻게 첼로를 저렇게 잘 켜지' 생각한다. 
현을 누르는 그녀의 손가락에서 경이롭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흘러나온다. 
연주를 마치고 "I was thinking of a story about..." 하고 여학생이 말하는데 뭐라고 하는지 잘 들리지 않는다. 
(아마 오래된 영화 제목을 말하고 있는 거 같다.) 
"The man that i was thinking of was..." 
(옛날 영화배우 이름을 언급하는 거 같다.) 
이야기를 듣는 선생님의 눈시울이 붉어지고 나도 감정이 격해져 눈물이 나올 것 같다. 

같은 여학생이 이제 오래된 공장단지의 한 작업실에 있는 것이 보인다. 
(앞의 장면은 교실 위에서 아래로 카메라를 통해 보는 것 같았다면 이번에는 정면에서 극장에서 무대를 바라보는 듯한 시점이다.) 
여학생은 큰 책상에서 어떤 화학 재료로 뭔가를 만들고 있다. 
책상 위에 원뿔, 구, 사각형 등 투명하고 하얀 기하학적 형태들이 아름다운 건축적인 구조를 이루고 있다. 
음악가 친구가 작업실에 도착을 했다. 여학생은 그 친구에게 어떻게 같은 모양을 만드는지 바로 옆 책상에서 가르쳐 준다. 
곧 화학재료 혼합이 잘못된 걸 깨닫고 불이 날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연기가 나는 것이 보인다. 마음이 급박해졌다. 친구가 무사하게 빠져나가는 게 보인다. 소방차를 불렀다.

그런데 이젠 내가 갑자기 운전을 하고 있다. 
핸들에 운전하고 있는 나의 두 손을 보면서 그 여학생이 나였고 그녀가 나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작업실이 있는 공장 부지에 도착했다. 불길은 잡혔고 불구경에 사람들이 모여있다. 
소방관에게 말을 걸었는데 그녀가 웃으며 “Everything was good.” 하고 대답하였다.

DREAM #210522DGU_002

22nd May

2021

나는 아무도 없는 광화문의 거리를 걷고 있었다. 

다리 위를 혼자 걷는데, 건너편 빌딩에 텅빈 카페가 보였다. 

오렌지색 불빛이 카페 전체를 환하게 채우고 있었고, 

그래서 그 카페는 마치 오렌지 섬처럼 보였다. 

그곳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걷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우박이 떨어졌다. 

​아주 차가웠다. 

DREAM #200831BBF_BC1

31st August

2020

읽으며 떠올릴 그림이 아름답지 못할 것을 알아, 미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송구합니다. 제가 9살때 꾸었던 꿈입니다.

 

무더운 한 여름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후 한시 근처인데, 이렇게 더운 날을 경험해 본적이 없어, 아이스크림 마냥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할머니가 주신 숙제 였는지, 다니던 성당 수녀님이 주신 숙제 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무튼 저는 달걀이 가득든 거대한 바구니를 할아버지댁에 가져다 드려야 했습니다. 바구니가 제 몸 보다 크기도 했고, 날도 너무 더워 집 밖에 나가기 싫었지만, 어쩐 일인지 싫다는 말도 꺼내지 못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바구니에 들어있는 달걀이 부화하기 전까지 할아버지 댁에 가야 하는데, 바구니에서 계속 '삐약삐약'소리가 났어요. 그 소리가 점점 커지는데, 머리에서 무언가가 끊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제 눈이 빨갛게 충혈되는 것도 보였고, 뭔가가 끊어지는 소리도 들렸던 것 같습니다. 첫 달걀이 부화하는 순간, 빨간 차 옆에 놓인 커다란 돌이 보였습니다. 그 돌을 짚어 들고 지나가는 행인을 내려치기 시작했었요. 노란 병아리들이 부화하자 마자, 바구니에서 날아 오르는데, 그 수가 너무 많아 놀라웠습니다. 삽시간에 온 동네가 빨간 피로 들어 찼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의 얼굴은 떠오르지 않지만, 정말 많은 분들의 피가 모였습니다. 그렇게 온 동네가 피 바다가 되었는데, 빨갛게 흐르는 피 강물 위를 샛노란 병아리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엄청 예쁘다고 생각했습니다. 노란 병아리들이 둥둥 떠다니기도 하고, 날아다니기도 하는데, 그 아래 씨뻘건 강이 흐르는 장면. 그 장면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저를 바라 보다가, 피를 뒤집어쓴 제 자신과 눈을 마주치면서 잠에서 깼습니다. 피를 뒤집어쓴 제 자신이 잠들어 있는 제 자신을 바라보는 그 시선이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논리적이지도 않고, 아름답지도 않은 꿈이지만, 그게 또 꿈의 매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나눴습니다.

 

누군가에게 이렇게 큰 해악을 끼친 제 모습이 잊혀지지 않아, 오랫동안 제 자신을 미워했던 기억이 있고, 또 그 미움 때문이었는지 이와 비슷한 꿈을 시리즈로 꿨었네요. 누굴 만나 꿈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 꺼내 놓는 우수은 일화가 되기 까지 참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DREAM #210521DGO_001

21st May

2021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의 한 장면처럼 긴 토끼굴을 타고 미끄러져 내려와 어디론가 쿵 떨어졌다. 잠시 화면이 암전된 후 다시 사방이 보이기 시작한 순간, 아주 낯설고도 친숙한 북한의 프로파간다 이미지와 전시물들로 가득찬 어느 곳에 내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여기가 어디인가 내가 정녕 북한에 있는걸까 혹은 북한의 작품들을 전시한 남한 혹은 해외의 한 미술관/박물관인걸까? 직원들의 복장과 말투를 살피기 시작하고선 깨달았다. 아, 내가 북한에 있는 거 구나. 그렇다면 이제 다시는 내 집 한국에 가지 못 하는, 그리하여 내 움직임의 자유가 상실된 삶을 이제부터 살게 되는 것 일까? 라는 생각이 휘몰아치며 머릿속이 하얘지던 순간이었다. 그러다 눈을 번쩍 떴다. 꿈이었다. 후, 후, 후. 이상한 흥분으로 휘몰아쳤던 몸과 마음이 사르르 진정되기 시작했다.

DREAM #210521DGU_001

21st May

2021

우연하게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형, 문재인 대통령과 실내 농구장에서 2:2 농구 게임을 했습니다. 

게임 내 많은 커뮤니케이션이 오갔고, 전 문재인 대통령과 한 팀이었습니다. 

경기 후 음료를 주고 받으며 덕담을 주고 받았습니다. 

뒷풀이로 종로에 있는 전집에서 강경화 전 장관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전과 동동주를 마셨고 즐겁게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DREAM #210521DGU_002

21st May

2021

​비행기가 이륙한다. 아직 안전벨트 사인이 꺼지기 전이다. 나는 안전벨트를 풀고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 문으로 향한다. 사실 화장실 문인지 어떤 문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승무원들이 나에게 자리로 돌아가라고 얘기하며 허겁지겁 나를 따라온다. 나는 그들을 무시하고 문을 열고 들어간다. 화장실이 아닌 공항 게이트에 다시 돌아와있었다. 

DREAM #210522DGU_001

22nd May

2021

새하얀 타일로 가득찬 욕실이었다. 

욕조 하나가 벽에 붙은채 놓여있고 그 위로는

햇살이 들어오는 작은 창 하나가 있었다. 

하얀 타일들 만큼이나 매서운 추위가 욕실을 가득 채웠다. 

나는 벌거멋은 몸으로 욕조 안에 서 있었다. 

창가에는 죽어가는 노란 새 한마리가 있었다.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심장이 멎어가는 새였다. 

나는 조심스레 내 체온으로 새의 몸을 녹이고

심장을 눌러대며 새를 살리려고 했다. 

새 심장이 다시 뛰다 새는 황금색 알을 낳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 알은 금이 가기 시작하면서 조그만 아기 새들이 알로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나는 따뜻한 충만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DREAM #210523DGU_005

23nd May

2021

우리집에는 말랐지만 꽤나 높이 자란 해피트리가 있습니다. 

어느날 꿈 속에서 이 해피트리는 거실 북도에 있더군요. 

높이자란 해피트리를 엄마와 함께 보고있었어요. 

그 순간 해피트리는 2m되는 천장을 뚫고도 높이높이 자라더라구요.

잭과 콩나무의 그 나무처럼 말이예요.

신기하고도 기분 좋은 꿈이지만 또 다른 분에게도 행운이 깃들어 주기를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늘!

DREAM #210522DGU_003

22nd May

2021

엄마랑 손잡고 하늘을 날았어요. 

밤이었어요.

날개가 있었어요. 

​하늘에 별 달 구름이 있었어요.

DREAM #210522DGU_004

22nd May

2021

작년에 암투병하다가 하늘로 올라간 베스트프렌드가 있다.

나는 그의 죽음을 믿지 못했다.

그는 홀연히 다시 나타나 그의 스튜디오의 식물에게 물을 주고 미소로 나를 맞이하였다. 

나는 말했다. 

그래. 거봐.

너가 살아 있을줄 알았어. 

정말 다행이야.

DREAM #210523DGU_001

23nd May

2021

코끼리와 공룡의 중간 즈음의 괴생명체가 서울 경복궁, 광화쪽에 등장했다.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난리가 났다. 

친구 Y와 H와 함께 어디론가 도망가고있었고 이내 뿔뿔이 흩어졌다. 

나홀로 시내 버스를 탔는데 버스 기사가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탈출하고 어떤 향교, 상가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또다른 친구 J를 만나, 사람들과 산속을 뚫 물길을 통해 탈출할 수 있는 곳을 찾아갔다. 

워터파크 슬라이팅처럼 생겼다. 그곳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탈출했다. 

그 튜브앞에는 J가, 뒤에는 내가 탑승했다. 앞선 팀이 무섭다고 포기해버려서 우리가 먼저 탈수 있게 되었다. 탈출한 곳에 Y와 H가 있었다. 

2021. 1.15 꿈 일기

DREAM #210523DGU_002

23nd May

2021

우리 가족은 가난하지만 화목했다. 

예전에 시켰다가 남은 피자를 먹으려는데 4조각이 남아있었다. 

치트피자 두조각, 베이컨 피자 한조각, 또 다른 어떤 자 한조각.

우리는 피자를 잘라 동물 얼굴 만들기를 하기로 했다. 

다들 곰 얼굴 모양으로 피자를 잘랐데

접시에 담으려고 옮기자 곰 주둥이 부분 치즈가 늘어나서 

늑대 얼굴 모양 파지로 변했다. 

그걸 보면서 우리가족은 서로 웃었다. 

한조각은 봉황 두마리가 감싸고 있는 모양이었다. 

형이 지하실에 가서 먹자고 했고, 왁자지껄하게 떠들며 지하실로 향했다. 

지하실의 TV에서는 영화가 시작하기 전 광고를 하고 있었고, 

공익 광고가 나오고 있었다. 

누군가가 "이거 되게 오래된 영화다"라고 말했고,

피자와 곁들여 먹을 배추전과 김치가 TV앞에 놓여 있었다. 

​우리 가족은 웃으며 피자를 나누어 먹었다. 

DREAM #210523DGU_003

23nd May

2021

전쟁이 났다. 산 중턱에 있는 피난처에 피난민들이 주차해놓은 차로 가득했고 적군이 산 아래에서부터 몰려오는 중이었다. 

대통령과 군대와 피난민들이 그 산에 다 모여 있었는데 적군이 오니까 모두 당황했다. 

아군이 앞에서 막고 있는 중에 갑자기 주차된 차들이 터지기 시작했다. 

사람을 많이 태울 수 있는 대형 차만 터졌다. 알고 보니 우리 군대가 터뜨린 것이었다. 배신감을 느꼈다. 

그때 누군가가 군용 트럭 한 대를 몰고 왔다. 어서 타라며 나를 부르길래 올라타서 피난처 반대쪽 길로 빠져나갔다. 이동 중에 운전자가 화물차를 새로 사서 바꿔 탔다. 탑승자는 둘 뿐인데 왜 그렇게 큰 차를 샀는지 알 수 없었다. 

그렇게 가다가 차 한대만 지나갈 수 있는 높고 좁은 절벽 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아래를 보니 바다 한가운데였다. 무서웠다. 곧 넓은 공터가 나왔는데 거기에 운전자가 차를 세우고 나와 대화했다. 목적지가 절이라고 했다. 구름으로 둘러싸인 크고 화려한 절이 저 멀리 어렴풋이 보였다. 잠시 기다리니 큰 새가 날아와서 우리 앞에 앉았다. 화물차도 절에 가기 위해 필요한 물건이었다. 절까지 갈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깼다. 

DREAM #210523DGU_004

23nd May

2021

어릴때 놀러갔던 수영장

한 여름 열기에 빛과 물이 부딪히며 일러이는 푸른공간, 종일 손발이 부르텄지만 떠나기가 싫다

환혼이 드리워진 수면위에 춤추는 그림자

​알람 소리에 잠이 깨다

DREAM #210523DGU_006

23nd May

2021

엄마가 삼계탕을 끓여줬는데 삼계탕의 닭을 먹다 이상해서 꺼내보니 닭이 아니라 박쥐였다. 

​닭날개를 차근히 펴보니 박쥐의 날개가 펼쳐지는 것이 마디, 마디, 관절, 관절, 얇고 검은 막들이 펼쳐지는것이 놀라웠다. 현실이었다면 기겁하여 놀랐겠으나 꿈이라 손끝으로 전달되는 관절의 움직임을 느끼면서 커다란 바쥐 날개의 막이 펼쳐지는 것을 잘 관찰하였다. 

DREAM #210525DGU_002

25th May

2021

둑길을 걷고 있었다. 

길 양 옆으로는 강이 흐르고 있었고

나는 어린아이, 밤이었다. 

밤 하늘에는 궁중에 커다란 성이 떠 있었고

에메랄드 빛깔의 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것은 지상으로 쏟아져 내리는 폭포 같았다. 

나는 길을 걸으며 그 성을 계속 올려다 봤다. 

별도 달도 없는 어둠 속에 뜬 그 성은 

루비로 지어진 듯 붉고 빛나고 단단해 보였다. 

말로 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느꼈다. 

​풀 냄새가 진하게 났다. 

DREAM #210525DGU_001

25th May

2021

젊은 여성들 틈에 약간의 두려움과 함께 서있다. 

어느 순간 난 양 팔을 큰 남성들에 의해 잡혀 끌려가고 있었고 

적한 나무 상단 앞에 무릎이 꿇렸다. 

그들은 머리를 눌러 나무 상단에 앉은 자세에서 엎드리게 했고 

어느세 벗겨져 있던 등 위에 검은 잉크로 문신을 세기기 시작했다. 

머리는 숙이고 있어 불 수 없는 이미지였으나 살찍 본듯하고 큰 문양 같아 보였다. 

​문신은 아프지 않았으나 그 의미를 알 수가 없어 공포스러웠다. 

DREAM #210526DGU_001

26th May

2021

해질녘이었다. 

이제 막 해가 지기 시작한 것은 아니었고, 겨우 해의 잔머리만 보이는 정도의 시간이었다. 하늘은 얇은 붉은 선과 그 위를 덮는 푸른 어둠이 차 있었고 내가 있었던 하얗고 곡선이 두드러지는 형태의 건축물 모서리에는 작은 초가 담긴 유리병이 걸려있었다.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하며 유리병 속 초가 켜졌고 나는 물 속에 있었다. 

아마도 작은 야외 수영장인것 같다. 물은 굉장히 따뜻하고 수심은 얕다. 키가 작은 내가 서도 허벅지 중간 정도 밖에 안될 만큼 얕고 따뜻한 수영장이다. 해가 져서 그런지 물에 비치는 하늘은 어둡다. 물도 어둡다. 수영장 가장자리엔 사람들이 삼삼오오 앉아있다. 한 손에 다들 칵테일을 들고 있다. 누구는 와인을 들고 있다. 다들 입가에 웃음이 가득하다. 서로 무엇이 그리도 재밌는지 대화를 나눈다. 

​나는 물 속에 있다. 물은 따뜻하고 바람은 시원하다. 내 주변을 둘러 싸고 앉아 있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며 내 몸이 담겨 있는 물 만큼이나 마음도 따뜻해진다. 물 속으로 잠수를 하니 몇몇의 다리와 발이 보인다. 큰 결심이라도 한 것처럼 난 모든이들 앞에서 한 껏 재롱(수영)을 떨었다. 한 마리의 인어처럼 따뜻한 물 속에서 웃음소리와 대화 소리를 BMG으로 수영하고 수영했다. 

DREAM #210529DGW_KH1

29th May

2021 

집에서 누워있는데 점점 몸이 공중에 뜨기 시작했다.

몸은 점점 위로 올라가서 계속해서 높이 높이 올라갔다. 우리 동네를 보고 우리 나라를 보고 동양을 보고 전 지구를 본 다음에 우주로 나갔다. 우주로 나간 후에는 더욱 빨리 속도를 냈다. 너무 멀리 가는 거 같아서 다시 돌아오자고 생각했다. 그리고는 반대로 돌아와서 다시 방으로 왔다.

DREAM #210529DGW_SY1

29th May

2021 

길을 걷고 있다. 나의 발걸음은 조금씩 가벼워져 어느새 땅위로 솓아오를정도인 듯 하다. 나는 가볍게 땅을 디디며 하늘로 박차오른다. 마치 무중력 상태의 우주에 있는 느낌이다. 우주에 가본적은 없지만 아마도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영화속 우주선 속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처럼 나도 중력과 상관없이 움직이고 있다. 한번 발을 차오를때마다 나는 하늘위에서 점핑하고 있다. 발 아래로 아파트 옥상들이 보인다. 가볍게 옥상 난간을 디뎌 다시 점프해 이번에는 누군가의 차 위로... 다시 점프... 나는 하늘을 마구 휘젓고 다니며 세상 구경을 한다. 우리동네는 참 바쁘구나... 나는 또 하늘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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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th May

2021 

고등학생이 된 나는 수학여행으로 해외에 가게 되었다. 말레이시아나 동남아 어느 지역의 작은 섬인 것 같았다. 날씨가 너무 후덥지근하고 습해서 기분이 불쾌했던 것 같다. 관광하던 중 갑자기 바다 저 멀리에서 대포가 날라왔고, 그것이 우리가 있는 주위에 터졌다. 평화로웠던 하루가 순식간에 공포와 두려움으로 바뀌었다. 그렇게 대피하던 우리는 간신히 몸을 숨기다가 어디서 들이닥쳤는지 모를 군인들이 쏜 총에 맞아 즉사하거나 총상, 타박상 등을 입었다. 전쟁터 한가운데에서 나는 어떻게든 살아남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안전한 곳을 찾아 계속 움직였다. 내 친구들은 이미 죽거나 그들과 헤어진 뒤였다. 몸을 숨기며 상황을 살펴보니 제 3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것 같다고 한다. 이제는 어제와 같은 삶이 펼쳐지지 않을 거라는 예감에 좌절하며 꿈에서 깼다.

DREAM #210529DGW_HS1

29th May

2021 

차가운 색 배경의 골목길 무거운 타일을 든 탄탄한 몸매의 노숙자가 주변 사람을 무자비하게 때린다. 그러나 그 노숙자는 팔이 없다. 눈은 이성을 잃었지만 격분했다기보다는 공허한 표정이다. 나를 포함한 3명의 행인이 억울하게 맞는다. 마지막에 내가 맞으면서 주변을 둘러보지만 다른 사람들은 놀란 표정으로 가만히 서 있기만하고 나를 돕지 않는다. 굉장히 억울했다. 계속 맞다 보니 그것들은 홀로그램이고 때리는 효과음만 나는 것이었다. 남들이 날 도와주지 않는다는 사실에 흥분한 나머지 날 때리는 것이 홀로그램인지도 몰랐다. 그런 테스트를 몇 번 진행하다가 따뜻한 배경의 병원으로 장면이 바뀐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간듯한 병원의 안에 있는데, 70년대의 장발 미국 유명 가수가 기침을 하며 병원에 들어온다. 나는 흥분하여 사인을 해달라고 요청하지만 그의 상태가 안좋은 것을 보고 사과한다. 그런데 그 가수는 알고보니 파노노라는 종족이었다. 그 가수는 자신을 힘들게 하지 않은 것에 고마워한다.

DREAM #210529DGW_HC1

29th May

2021 

부산 해운대였던것 같다 동백섬 근처 낚시를 하던중 거대한 문어가 걸렸다 사람보다 큰 문어였다. 갯바위에서 올릴 수가 없어 모래사장쪽으로 이동해 문어를 끌어왔다. 큰 문어를 어떻게 가져가야할까 고민하다 현실에서 자고있던 이불보를 벗겨 문어를 감싸안았다.

DREAM #210529DGW_EK1

29th May

2021 

커다란 고궁 입구가 보인다. 점점 안으로 들어간다. 구석구석 보아도 사람이 아무도 없다. 더 깊숙이 들어가자 개나리가 풍성하게 만개한 가장 끝 궁이 모습을 드러내고 이내 그곳이 불길에 휩싸인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안쪽 마루에 화려한 장신구와 한복을 걸친 왕비같은 사람이 미소를 띠며 차분히 앉아있다. 개나리와 불, 왕비, 고궁이 함께 보이지만 아무것도 불에 탄 흔적은 없다.

DREAM #210529DGW_JH1

29th May

2021 

학원에서 자습을 하다가 갑자기 졸음이 몰려와 책상에 엎드렸더니 곧 잠이 들었다. 그러곤 꿈을 꾸었는데, 신기하게도 책상에 엎드려 잠들어 있는 내가 보였다. 당시 난 재수생이었는데, 꿈 속에서 자고 있는 나는 고등학교 때 입던 체육복 상의를 입고 엎드려 있었다. 그냥 그렇게 멍하게 보고 있는데, 엎드린 내 어깨 위로 새 한마리다 날아왔다. 파란 베이스의 깃털에 빨간, 노란, 초록색이 보이는 정말 예쁜 새였는데, 마치 요즘 UHD 티비 광고에 나오는 것처럼 아주 쨍하고 선명한 색이었어서 아직도 그 장면이 잊히질 않는다. 그러다 갑자기 그 새가 멍하게 보고 있던 나한테 날아와 내 어깨를 팍 치고 멀리 날아갔다. 그러곤 잠이 깼다. 새가 빠르게 치고 갔던 그 느낌이 깨고 나서도 한동안 가시질 않았다. 10년도 더 지난 꿈인데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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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th May

2021 

데자뷰를 자주 꿉니다.

 

초등학교 6학년 초등학교 야외 벤치위 책상에 앉아 친구와 고누(전통 놀이)를 한다. 지나가는 차를 보며 내가 "여기가 원시시대면 이건다 차가 아니겠네!" 라고 따지듯 외친다. 

 

고등학교 3학년때 꾼 꿈. 모르는 책상들 사이에 앉아있다. 앞에 누군가가 말을 한다. 그 후 대학교 1학년 원하던 학교에 입학해, 대학한문 수업을 들었다. 앞에 교수님이 인상적인 말투로 말씀을 하셨던 어느날 데자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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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th May

2021 

빛이 들어오는 욕실에 한사람, 남자처럼 보이는 한사람의 손이 보인다. 왼손인지 오른손인지 잘 기억나지 않지만 비누를 문지르는그의 손의 감촉이 내게 느껴졌고 그손이 내곁에서 나의 몸을 감싸고 있었다. 이내 잠에서 깼는데 그촉감의 기억이 한동안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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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th May

2021 

대학원생인 나는 학교 기숙사에서 고시생 2명과 함께 셋이서 살고있다. 고시생 중 한명이 오늘 시험을 본다는 소실를 듣고 어젯밤 잠이들어 아주 기이한 꿈을 꾸었다. 열악한 기숙사이지만 꿈속에 등장한 기속사, 그곳은 더욱 더 열악했고 나는 새벽에 일어났는데 룸메이트가 시험을 보고 이방을 떠난다며 모든 짐, 심지어 침대, 책상등 가구를 모조리 비워냈고 공기는 더욱 삭막해졌다. 나머지 한명오 나가더니 이내 나는 알수없는 공포와 그곳의 매우 건조하고 탁한 공기와 함께 침대 밖을 벗어날 수 없었고, 내 몸 구석구석 피가 고이는 곳을 발견했다. 피가 멎지 않아 어디서 가져온지 모르겠는 양동이 속에서 여러마리의 거머리들을 내 몸에 올려 놓고 기다렸다. 어떤 고통도 느껴지지 않았지만 기분이 이상했고 굉장히 폐쇄적으로 느껴졌다. 무척이나 긴 시간이었지만 그 사이 돌안오는 사람은 었었으며 고통없이 갇히는 이상한 기분이 지속되다가 잠에서 깼다. 

​정확히 전날 밤 우리는 시험, 논문 등의 이야기를 나누며 기숙사 생활에 대해 너무 감옥같다, 피폐해진다, 얼른 끝내고 나가고 싶다는 등의 이야기를 나눴으며 혼자는 너무 외롭고 무서울 것 같아 차라리 같이 있어서 다행이고 같이 힘들어서 다행이라고 했다. 그 작은 공간에서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이 뒤썪여 내 꿈에 반영된 것 같다. 아직도 설명되지 않는 것들이 그 꿈에 상당부분 있었다. 악몽이라면 악몽이지만 너무 현실 반영의 느낌이라 완벽힌 악몽인지도 모르겠다. 

DREAM #210529DGU_002

29th May

2021 

형체를 알 수 없는, 사막 비스무리한 공간에서 표류하다가, 문득 정신을 집중하여 몽골식 전통 가옥과 같은 캐노피로 된 공간을 창조해냈다. 그 공간 안에는 말하자면 '꿈 자판기'같은 것이 있어서, 꿈의 압축본이Thumbnail처럼 재생되는 캡슐들 중 하나를 선택하여 뒤얽힌 회로에 넣으면 그 꿈의 차원의 문이 열려 그 속으로 빨려들어갈 수 있었다. (언제든 마음대로 다시 나올 수 있었다.) 어느 순간, 나는 내가 꾸는 꿈을 알고, 어느 순간 그것을 주체적으로 통제하여, 기어코 내가 꾸고 싶은 꿈을 생산하여 캡슐에 담아내가까지 하게 되었다. 

At First for a while, I roomed timelessly in unintelligible weird space. At some moment, however, with an accidental focus of mind, I could 'create' a canopy-like space on the dessert-like space, which looked similar to Mongolian traditional house. That space was actually a dream-factory/dream vending machine, a 'capsule' in which contained playing images like youtube thumbnails that briefly introduced certain dreams. So when I picked up any dream capsule and put it into a code, another dimension was opened and absorbed me, from which I could get out of any time I wanted to. At some point, I realized that I was conscient of what I dreamt, and eventually at some point I was the one that holds the steer of dreams, and even 'produced' what I would dream. 

DREAM #210530DGU_001

30th May

2021 

얼마전에 이가 빠져서 치과를 자주 다녔다. 그 탓인지 꿈에서 윗 송곳니가 부러져 버렸다. 놀라서 바로 치과로 달려갔고 다른 치아까지 흔들리는 큰 일이 생겼다. 꿈 속에서 꿈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굉장히 좌절했다. 꿈속에서 이가 빠져버린 것에 대해 선생님과 상담하다 깼다... 가장최근 꿈이다. 

DREAM #210530DGU_002

30th May

2021 

1. 유명 연예인이 나왔는데, 나와 매우 친밀한 사이였다. 나는 그와 어디든 함께 다녔고 주위 사들에게 소개 시키고 자랑하였다. 행복하고 즐거운 꿈이었다. 

2. 나의 이빨이 100개가 넘게 입안에 가득 차있었다. 그 이빨들이 전부 빠져서 나는 입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게 계속 입을 다물고 있어야 했다. 굉장히 불쾌하고 괴로웠다. 

DREAM #210530DGU_003

30th May

2021 

트레이 타입의 탄산음료, 생수들을 쌓아서 만든 리을자 형태의 구조물. 

계단과 바닥 벽에 붙은 수많은 작은 함정과 장애물들. 

앱을 통한 강압적인 협박의 연락.

벗은 아일렛 바지.

도망가다 물 페트병들 위에 올라가 몸을 웅크렸으나 발각당했다. 

벽에 자수로 음식의 소스병이 화려하게 수놓아져 있고 입맛을 다신다. 

친누나를 공기총으로 쏘고 본가에 자살을 알리는 전화를 하라고 협박한 뒤 그동안 옆가게 전원과의 정사. 옷을 받아가려 했으나 그러기 않았고 어떤 아름다움이라도 내일이면 질린다고 함. 

​자포자기로 올라와서 핸드폰 충전기에 폰을 꽂고 이벤트 메이드 복을 입은 여자 여러명을 세워두고, A에게는 팬티를 엉덩이 아래에 걸치게 만든 후 손으로 훑었다가 더이상 문언가를 하지는 않는다. 바닥에는 나를 쓰고 토막내 넣을 검은 캐리어 가방이 열려있고 내 옷가지들이 들어있다. 

DREAM #210530DGU_004

30th May

2021 

얼마전 꿈에서 친구 커플과 여행을 갔다. 처음간 도시에서 누군지 모를 사람과 싸움이 났다. 인단 잘 정리하고 숙소로 왔는데 그 상대방 사람들이 우리 를 잡으려고 찾아왔고 너무 많은 사람이 와서 무서움을 느끼고 5층 건물에서 뛰어 내렸다. 죽은 줄 알았지만 이상하게 살아 있어서 황당한 이었다. 

DREAM #210530DGU_005

30th May

2021 

파티중이었다. 나는 파티에 참가한 일원 혹은 어시스트였다. 파티는 앙숙이 두사람의 화해파티였다.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특이하게 한의 사람들만 보였다. 그 앙숙인 다른 한쪽의 사람이 모두에게 화해 선물이라며 초콧릿을 나누어 주었다. 다들 맛있게 먹었다. 나는 '돌이 들어있을지 어떻게 알고 저걸 다 먹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안먹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죽었다. 시체들 앞에 서있었다. 

DREAM #210530DGU_006

30th May

2021 

인스타그램 DM으로 프로젝트 기획서를 보냈다. 

받은 사람은 공간을 운영하는 사람인데, 

덥썩 공간으로 나를 초대했다. 

공간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으로 도착, 공간을 운영하는 사람이 토끼를 한 마리 꺼내 안긴다. 

토끼가 엄청 복식복실한 털로 매력을 분출하다가 뛰어 달리기 시작하는데

엄청 밝고 따뜻한 휴양지로 변한다. 

어머어머하며 따라가다 깼다. 

​일어났을때 기분이 오묘하게 좋았던 것 같다. 

DREAM #210530DGU_007

30th May

2021 

지하실, 나갈수 있음에도, 헐거워진 벽을 밟고 올라서면 단 몇명만이 나갈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헐거워진 벽에 손발을 우겨 넣으며 어린아이 하나만을 위로 보낸다. 

꿈의 시작은 바깥에서 그 건물로 들어가는 형식이었는데, 처음엔 뭔가 벙커 같은 건물 속을 이리저리 돌아니다가 한문을 발견했고, 텅 비고 큰 홀 한가운데에 서있는 그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곳에는 엄청나게 깊은, 바닥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하지만 축축하고 어두운 진흙이 바닥에 끝없이 퍼져있는, 벽은 다 무너져 내리고 멀리 떨어져 있는 장소였다. 특이하게도 문을 열자마자 아래 책과 영화 필름, 여러가지 카세트 테이프나 작은 펴지상자따위가 위태롭게 쌓여 바닥부터 길 같은 것이 만들어져있고, 건너편에는 약한 햇빛같은것이 내려왔다. 구덩이를 반쯤 내려갔을때 건너편 햇빛이 닿는 곳에 예쁜색의 잔디가 자라고있는 작은 섬 같은 공간이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가까이 다가가면서 깨닳은 바로는 진흙이 고인, 위에는 맑은 물이 떠있던 바닥은 자세히 보니 군데군데 돌로 되어있는 명패들이 막혀있는 것을 보았다. 명패들을 밟고 마침내 섬위로 올라섰을때 나는 섬 위에 작은 위령탑같은것을 보았고, 알수없는 고요한 희망과 슬픔을 느꼈다. 

2019.05.05 이시우